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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직업상담사 2급 기본서 강의 꼼꼼히 들은 결과 필기, 실기 모두 한번에 합격했네요. | 작성자 | 김선화(jjinysun) |
수강강좌(교수님) | [직업상담사2급] 연간 종합반 <교재제공>(김재영) | 평 가 |
두 아이를 키우면서 책을 멀리한지 벌써 벌써 10년도 훨씬 넘긴 나이즈음...
아이들도 어느정도 키웠고 큰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시간도 조금은 여유가 생겨 이제는 저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아이를 낳기 전에도 했던 일이 입시 상담이었고 제 적성에 가장 잘 맞는 일들을 찾아보다가 직업 상담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도전하고 있는 자격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국가적으로도 아직 수요보다는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직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망이 좋은....
처음 강의가 오픈되고 교재를 받고 책을 살펴보는데....
눈물부터 나오더군요. 검은색은 글자고 흰색은 종이고...
잘못 시작한건 아닌지....
내용이 너무나 어렵고 과목도 5과목이나 되고...
생전 공부해본 적 없는 심리학...상담학...
저는 심리학과 직업 상담학 과목이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암기에 약한 저이기 때문에 학자와 학설이 비슷하지만 그 차이점을 잘 정리해서 암기해야 하는 두 과목은 정말 공부하는 동안 계속 포기하고 싶게 만들었답니다.
다른 사람들의 합격 후기를 보고 필기는 기본서를 공부하지 말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해도 된다는 말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필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니 쉬운길을 택할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실기 시험 공부때 처음부터 다시 공부를 해야 할것 같아서 시간이 급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작정 기본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만업 교수님은 직업상담사 분야에서는 꽤나 권위가 있으신 분 같았습니다.
강의를 준비하실 때에도 공부하시지 않아도 실전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대학교에서 강의하시듯이 편한 강의 스타일이 편하게 다가 왔고...
교재에 있는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고 짚어주기 보다 이야기하듯이 강의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시는 부분이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중간중간 직업상담사라는 직업에 대한 부연이야기들도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직업 정보론의 교수님은 성함이 생각이 나지 않지만 여자 교수님이셨는데...
차분한 수업이 참 좋았습니다.
강의 속도나 쉬운 설명이 강의를 듣는 내내 편한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기본서 강의를 꼼꼼히 다 수강하고 부연설명들은 교재에 꼼꼼히 모두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두꺼운 필기 기출 문제를 거의 모두 풀었고 제가 자신있었던 노동시장론과 법규론의 문제는 아주 오래전 기출문제를 제외하고 모두 풀었네요.
심리학, 상담학은 여전히 자신이 없어 기출문제 문제집의 문제를 모두 풀고 최근 몇년치는 지우고 풀고 지우고 풀고 한 세, 네번씩은 풀었던 것 같네요.
시험 전날까지 문제를 풀고 끝까지 오답은 확실히 기본서를 보면서 다시 암기했습니다.
강의와 교재에 대해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만업 교수님의 강의는 조금 빨랐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에 많은 강의를 듣고자 하던 저에게 속도를 빠르게 하면 조만업 교수님의 강의는 너무 빨라 듣기 어려울 때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교재는 필요이상의 설명들이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았어요. 물론 시간을 좀 투자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들에게는 꼼꼼한 교재가 실기 공부를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겠지만 저는 여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때문에 좀 더 요약된 내용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또 요즘 젊은 사람들도 많이 도전하는 자격증에 맞게 좀더 세련된 편집과 기획이 좀 아쉬웠습니다.
좀 더 쉽고 간략하게 교재 내용을 수정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필기 시험은 기본서를 가지고 꼼꼼히 공부했기 때문에 긴장도 거의 하지 않았고 기출 문제 풀때마다 거의 과락없이 합격점이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고 갔네요.
풀고 나와서 그날 바로 가답안으로 채점을 했을때 80점 가까운 점수로 합격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차 실기까지 2달 가까이 시간이 있었지만 아이들에 치이고 아이들 방학에 새학기에 정신없이 시간에 쫓겨 2차 기출 강의는 듣지를 못했고 제 요약 노트를 만들어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전날 시험장소를 다시 확인하던 중....
제가 실기 접수를 하고 실기 접수비를 입금하지 않은 걸 알았네요ㅠㅠ 이런....
그래서 동차 시험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그리고 또 2달 남짓 시간이 생겼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더군요.
한달 정도 남았을때 발등에 불이 떨어져....
실기 내용을 노트에 정리하기 시작했고...
실기 기출 강의를 듣기 시작했으나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실기 기출 강의는 다시 포기를 하고 실기 기출 교재만으로 공부를 하게되었네요.
그런데 제가 기본 강의를 꼼꼼히 들어놓은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만업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실 때마다 1차와 2차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가 제출 되는지 알려주신 부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기때는 적당히 암기했고 실기 대비때는 교수님 말씀대로 완벽히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실기 기출문제집을 암기하기 시작했고 제 정리 노트를 만드는데 한 2주 정도 소요된것 같고 나머지 2주 정도는 정말 미친듯이 암기했습니다.
실기에서도 심리학, 상담학이 제 발목을 잡는 듯했지만 정말 가끔은 울면서 외운것 같네요.
시험을 치르고 의외로 가벼웠던 마음이 집에와서 문제를 다시 체크해보니 잘못 적었던 답도 많았고....
여튼 어렵게 실기 시험까지 치뤘었네요.
조만업 교수님께서 필기, 실기 모두 한번에 붙기 힘드니 한번에 모두 되겠다는 생각말고 편안히 공부하면서 시험보라고 했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전 아이들 데리고 공부하는걸 마무리 하고 싶은 마음에 긴 시간은 아니었어도 정말 미친듯 공부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합격발표를 한달 반을 기라리다 발표일날 합격안내를 보고 눈물날 것 처럼 행복했습니다.
제 합격뒤엔 정훈사 강의가 있었습니다.
교수님들의 웃으시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많은 강의를 듣다 보니 굉장히 친해진 기분이에요.
특히 조만업 교수님께서는 자부심도 있으시고 본인의 프라이드가 강하신 분 같아서 제가 공부하는데 많은 동기부여를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강의중 하나가 잘못 업로드되어 있던 파일이 있어서 게시판에 남겼더니 정훈사 측에서 바로 연락까지 해주시고 강의 연장까지 해주시더군요.
참 친절해서 감동 받았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에 치이면서 후기를 적다보니 제가 무슨말을 잘 적고 있는지 정신이 없네요.
전 이제 직업상담사로의 제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으니 또 다른 준비를 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며칠전 받은 따끈따끈한 제 자격증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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